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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만든 위대한 음식들: 요거트에서 커피까지

by 딘포드 2024. 7. 11.

우연이 만든 위대한 음식들: 요거트에서 커피까지
우연이 만든 위대한 음식들: 요거트에서 커피까지

 

우연이 만든 위대한 음식들: 요거트에서 커피까지

인류 역사상 많은 위대한 발명품들은 우연한 발견과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여러 음식들 중에도 우연성이 작용해 필연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거트, 커피, 누텔라 등 우연히 탄생한 음식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글로벌 기업 ‘이탈리(EATALY)’의 창업자인 오스카 파리네티가 신간 ‘세렌디피티’에서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만든 우연한 발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요거트의 우연한 탄생

12세기 무렵, 칭기스칸의 병사들이 사막을 횡단하며 겪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요거트의 탄생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칭기스칸의 병사 중 하나가 긴 사막을 횡단하던 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 마을에 들렀습니다.

마을 주민으로 가장한 적군은 병사의 물병을 채워주며 친구인 척 했습니다.

사실 그들이 담아준 것은 물이 아니라 상한 우유였습니다.

이들은 병사들에게 상한 우유를 먹여 배탈이 나면 사막을 건너다 죽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적군의 의도와는 반대로, 상한 우유는 발효가 시작돼 원시적인 형태의 요거트가 되었고, 병사들에게 필요한 힘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병사들은 더욱 힘을 얻어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적군의 악의에서 태어난 요거트는 현재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커피의 발견

커피의 탄생 역시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남서쪽 카파고원의 고지대에서 염소를 방목하던 양치기 칼디는 염소떼들이 특정 지역의 붉은 베리를 먹으면 훨씬 기분좋게 뛰어다닌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칼디는 그 베리를 직접 먹어보기도 하고, 수도사의 도움을 받아 열매를 구워 가루로 만든 뒤 물에 섞어 마셔보기도 했습니다.

구운 열매에서는 군침이 돌만큼 근사한 향이 났고, 그 음료를 마시면 염소들처럼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커피는 태어났고, 오늘날 전 세계인의 아침을 여는 필수 음료가 되었습니다.

누텔라의 기원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초코잼 누텔라는 사실 1800년 나폴레옹 칙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파리에서는 초콜릿이 유행이었지만, 해외에서 식료품 운반을 금지하는 칙령 때문에 초콜릿의 재료인 카카오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제과업자들은 헤이즐넛을 활용해 초콜릿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그 중 피에트로 페레로는 연구 끝에 누텔라의 전신인 잔두야 페이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킨더 초콜릿, 페레로 로쉐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제과회사 페레로 그룹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결론: 인간의 세렌디피티

오스카 파리네티는 그의 책 ‘세렌디피티’의 마지막 챕터에서 인간의 세렌디피티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탈리아 진화생물학자 텔모 피에바니의 기고문을 통해, 그는 인간의 세렌디피티는 끝나지 않았으며 숨겨진 목표가 없다는 점에서 결론이 없는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탐구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렇듯 우연한 발견과 실수에서 비롯된 위대한 발명품들은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간의 세렌디피티는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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